Review

[World IT SHOW 2023] 참석 후기

Susie Bannion 2023. 5. 16. 19:22

행사 정보 : World IT SHOW 2023
참여 일시 : 2023.04.21 (금) 10:00 ~ 17:00
행사 위치 : COEX
웹사이트 : https://www.worlditshow.co.kr/main/main.php

 

IT전시회 World IT Show 2023

국내 최대 IT분야 전시회 4월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코엑스 개최 AI, 클라우드, XR, 모빌리티 최신 기술 전시, 스타트업 참가

www.worlditshow.co.kr

 

친한 친구가 부스에 참여한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된 월드 아이티 쇼! 생각보다 엄청 다양한 회사들이 많아서 놀랬다. 기존에 참석했던 행사나 컨퍼런스는 이번 행사보다는 훨씬 작은 규모였어서, 이번에는 종종걸음으로 부스들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었다.

 

 

직장 동료님과 함께 참석

 

삼성 부스 참석

(1) 

모든 부스는 대체로 자사 상품을 소개하는 형식이었는데, 삼성같은 경우 개중에서도 매우 눈에 띄었었다. 감각적인 예술작품을 접목시켰고, 또 사진 촬영이나 폰트 만들기 등 다양한 유저 참여형 이벤트가 많았기 때문이다. LG 부스와 비교했을때는 상대적으로 좁고 깊게 하나를 파고들었단 느낌이 강했는데, 이것저것 나열하기 보다는 핵심 아이템을 강조하는 것이 오히려 더 이목을 끈 듯하다. 마이너하게 덧붙이자면, 마지막 사진은 게임 '원신'을 플레이해보는 장면인데 원신의 위상이 이정도로 높았단 말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활한 게임플레이와 비주얼, 조작감을 보여주는 용도로 채택된 게임이 원신이라니, 호평받는 게임이던데 정말 맞구나)

 

(2)

(사진을 첨부하기는 어렵지만) 참석 업체 중에서는 경쟁사가 있었다. 아쉽게도 너무 긴장한 탓에 많은 것을 얻어낼 수는 없었다. 보통 관리자 페이지같이 로그인을 해야만 볼 수 있는 페이지는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럴때 좀 봐놨어야 하는데. 그나마 한두가지 촬영을 해서 살펴본 부분은 있지만, 다음에는 경쟁사를 맞닥뜨릴 것도 고려해서 미리 질문같은 것도 리스트업해가면 좋겠다고 느꼈다. 

경쟁사가 행사장에서 주로 어필했던 프로덕트는 현재 경쟁사에서 가장 메이저하게 파는 상품이었는데, 주력상품보단 덜해도 입지가 있는 타 프로덕트 같은 것도 넌지시 물어보아서 현황을 파악하면 좋았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그 부스에는 개발자분 한명밖에 없었기때문에, 어쩌면 많은걸 알아내긴 좀 어려웠을지도? 아무튼 다음에는 좀더 준비를 더 해야겠다고 느꼈다.

 

(3) 

놀랍게도 친구가 운영하는 부스는 선물이 많았는데 시간관계상 상세한 설명은 못들었어도 안내책자와 그밖에 여러가지 것들을 챙겨들고왔다. 대부분은 볼펜이나 마우스패드 같이 IT관련 용품이 많은 곳에서, 간식이라니 가장 마음에 든다. 후후후...

 

 

YUM YUM GOOD

 

(4) 행사장이 큰 만큼 다양한 회사들의 프로덕트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자사 프로덕트를 게임시스템처럼 만들어서 체험하게 하는 것도 있고, 직접 사진을 촬영하거나 아니면 운동기구를 사용 해볼 수 있는 것도 있었다. AI라는게 정말 생활에 밀접하게 다가온다고 느낀게, 동영상제작/웹툰/정신건강/식음료 등 다양한 곳에서 이미 적용중이라는 것. 아직까지는 체감이 되지는 않지만, 당장 나부터가 CHAT GPT와 DEEP L을 적극적으로 사용중이니까, 장기적으로는 나또한 AI를 이용한 더 많은 프로덕트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는게 새삼 신기했다. (물론 이점에 있어서는 순수미술을 전공한 친구는 더이상 창작활동은 무의미해질 것이라며 비관적인 말을 남겼다)

 

개인적으로 개발 혹은 기술 (하드웨어, 알고리즘 등) 관련하여 깊은 지식은 없어 100% 즐기기는 어려웠지만, 다양한 프로덕트를 체험해보고 또 경쟁사도 살펴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 그래서 그런지 체험형 부스가 더 많이 기억에 남는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회사에서 보내주신 것도 감사하고, 앞으로도 좀더 눈과 귀를 열고 살아야겠다고 느꼈다. 

 


 

- 인상깊은점

1. 게이미피케이션을 활용한 프로덕트 소개들은 매우 기억에 남았고, 심지어 체험해보지 않았어도 기억에 남았다. 

2. AI는 매우 다양한 카테고리에 접목시켜 발전중이고, 나아가 이를 응용한 것들을 매우 익숙하게 보거나 혹은 다루게 될 것임이 체감되었다.

 

- 인상깊은 부스

1. 삼성전자: 가장 감각적이라서 인상에 많이 남았다. 그리고 어떤 '느낌'을 주느냐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다. 결론적으로는 기술력에 대한 설명보다는 '세련됐다, 멋지다'라는 느낌이 남음. 그리고 현대예술과 접목시켜서 더욱 고차원적으로 느껴졌다.

2. A.I.matics: '위험 운전 챌린지' 라는 게임형식의 체험을 할 수 있는 부스였다. 차량 내부에 카메라를 부착해 졸음 운전, 휴대폰 사용, 흡연 등 위험운전 상황을 AI가 파악하여 화면에 알려주는 방식이었다. 다만 운수 업종에서 크게 이슈가 되는 것이 바로 장시간 과로라고 알고있는데, 졸음 운전 경보를 울려주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환경 개선이 우선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와는 별개로 운전 습관도 점수화해서 히스토리를 남기는 것도 가능하다던데, 모든 것이 정량화가 되고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3. Comarch: LG와 연이 있는 회사로 알고있는데, 상당히 많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폴란드라는 꽤 생소한 나라이지만, 동남아쪽에서는 해당 솔루션을 많이 쓰이고 있다고. 개인적으로는 AML 관련하여 딥 러닝 기술을 사용하는 점이 눈에 띄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탐지가 되는 것인지까지는 파악하지 못했으나, 요지는 사람이 하는 것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위험을 잡아낸다는 것. 이를 보면서도 결국 하나하나 리뷰를 하는 시대는 천천히 저물고 모든것이 자동화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이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다룰수 있어야 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경우, 이런 것들을 일반인도 잘 다룰 수 있게끔 백오피스 페이지를 만들때도 항상 유념해야겠다고 느꼈다. 하지만 나조차도 아직은 더 많이 배워나가야 하니까 더 분발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