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준PO님 세미나 후기: 주니어가 생각해보다

2022. 7. 23. 22:02Review

 

초등학생 시절, 꿈이 몇 번씩이나 바뀌었던 당시, 잠깐 동안 가진 꿈은 바로 회사원이었다. 무슨 일을 하는 회사원이냐고? 빌딩 숲 사이, 어느 고층 건물 오피스에서 양복 입고 서류 작업하는 게 멋있어 보였다. 한마디로 무슨 일을 하느냐는 관심이 없었다. 회사원 자체가 멋져 보였다. 비슷하게, 요새 "네카라쿠배당토 가고 싶다" 란 말은 과거 내가 회사원 되고 싶은 거랑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회사원'이 목표가 아니라, 내가 어디에 몸담아서 어떻게 성장할지를 진지하게 고민해보아야 함을 다시금 되새긴다.
최근 부트캠프 일정이 너무 바빠서 수업-과제-수업-과제 의 연속이던 어느 날, PM의 꿈을 굳히게 된 책의 저자의 세미나 녹화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PM 부트캠프를 듣고 있긴 하지만, 그래서 내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면 좋을지 고민이 많던 차였다. 1년 전, 살아있는 지식을 만날 수 있어서 모자람의 갈증을 채웠고, 직강을 듣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내용에 울고 웃었던 이미준 님의 현장 세미나 라니. 아직 과제가 끝나지 않았지만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재생 버튼을 눌렀고, 그렇게 60분이 흐르고 나서 나의 방향성이 확고해졌다. (구체적으로 어떤 업종으로 가겠다는 확신이 아니라, 앞으로 어떻게 고민하면 될지에 대한 방향을 찾았다)

 

아래는 내 스스로 세미나 내용을 정리한 것이고, 부제나 덧붙임은 개인 의견이다.

 

 

1. "능력이 있으면 천하가 나를 얻고자 하고, 능력이 없으면 천하가 나를 외면한다."

예전부터 막연하게 꿈꿔온 게 있었다. 바로 나만의 자리를 잡는 것이다. 그러나 번번이 현실이라는 이름 아래 스스로 꿈을 접고, 최근에는 기획자에 대한 꿈을 굳혀가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 미준님의 '전문가에 대한 열망'은 내가 꿈꿔온 그것과 너무나 일치해서 놀랐다.

- 단순한 직장인과 전문가는 다르다. 전문가는 해당 분야에서 정통한 전문지식과 능력이 있는 사람, 쉽지 않은 길. 모든 사람이 전문가를 꿈꾸지 않는다. 누군가에겐 돈벌이 수단일 뿐이다. 

 

 

 

2. 전문가의 길을 가고자 한다면?

기본적으로는 도메인(비즈니스), (전통적인)업종을 고민해볼 것. 그러나 요새는 모든 게 융합되어있으므로 칼로 무 자르듯이 완벽하게 가르기는 어렵다.

 

(1) 도메인: 나는 어던 업종/도메인에 대한 지식을 키울 것인가? / 적당히 알아두되, 도메인의 특성에 매몰되지 말 것

  • 업종: 유통업, 제조업, 통신업, IT업, 운송업 요식업
  • 비즈니스를 구분하는 도메인: 이커머스, 게임, 금융, 광고, B2B SaaS, 커뮤니티, 포털/콘텐츠, 메신저
  • 도메인 내에서 세분화된 도메인: 하나의 비즈니스를 완성하기 위해서 쪼개 놓은 프로덕트 단위 
  • 예: 이커머스의 경우, 입점-상품-전시-주문-배송-클레임-정산의 과정 
    • 잘 알기 위해서는 도메인(모듈 레벨)의 순환 혹은 한 도메인을 매우 깊게 파는 게 중요
      • 고객 사이드 서비스 (UI, Interation, UXwriting, Pennel): 즉각적인 변화와 결과가 나오는 고객 사이드
      • 백엔드 서비스 (DATA, Operation Process, Governance): 구조적 고민, 강한 영향력, 정책 고민, 프로세스와 케이스, 데이터에 대한 이해.
    • 마케팅 부서, 고객센터, 영업부서 등 다양한 협업을 하면 전체가 보인다.
    • 각 팀의 목표와 역할을 알게 되면 도메인 비즈니스와 프로덕트 피쳐의 이유를 알게 된다.
      • 히스토리 살펴보기
      • 비즈니스 모델 파악하기

 

(2) 직무스킬: 내가 하려는 직무는 어떤 스킬이 필요한가?

  • 프로젝트의 이해: 프로젝트의 순서와 흐름, 산출물의 수준의 정의
  • 협업의 방식과 협업 스킬: 문서화, 커뮤니케이션 기술
  • 목표와 프로덕트의 관계: 개발 일정, 기능 개발량에 대한 경험
  • 프로덕트와 기술에 대한 이해도: API, 고객 사이트, 플랫폼의 구조 등의 이해

 

(3) 로드맵: 내가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어떤 경험과 흐름이 필요한가?

- '순환'과 '집중' 두 가지 방법이 있고, 순환 루트는 다음과 같음

     1. 도메인은 처음부터 알기 어려움, 우선은 직무스킬 익히기 필요

     2. 직무스킬을 배우면서 주특기를 배우는 '순환'을 통해 고객 사이드, 백엔드 사이드, 모듈을 배운다.

     3. 순환을 통해 전체에 퍼져있는 역할과 목표를 이어나가다 보면 도메인 지식 상승한다.

     4. 역사공부, 비즈니스 모델 공부하면 더욱 지식의 폭이 깊어진다.

     5. 나중에는 직접 의미 있는 프로덕트를 설정하고 만들기 위한 역할로 성장할 수 있다.

 

 

 

3. 스스로 자기소개를 만든다면?

- 현재는 어떻게 소개하시겠습니까: 저는 에이전시에서 착수 전부터 종결까지 총괄했었던 프로젝트 매니저였습니다.

- 앞으로는 어떻게 소개하고 싶습니까: 이 부분은 부트캠프에서 좀 더 공부해보고 적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