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부트캠프(33)
-
[코드스테이츠 13기] GA로 내 블로그 지표 확인하기
전에 있던 회사에서 새로운 PM을 채용할 기회가 있었다. 당시 나는 그 회사의 첫 PM 포지션이었기때문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 대표님이 내게 물었다. "새로운 기획자를 모셔온다면, 어떤 기준이 있었으면 좋겠나요?" 2년차인 내가 무어라 말하기는 어려웠지만, 한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었다. "블로그를 하는지를 물어볼 것같습니다." 마케팅이나 브랜딩을 제외하고, 그 어떤 PM 공고 어디를 봐도 '블로그 하는 분을 우대합니다' 라는 요소는 없다. 그런데 내가 블로그를 언급한 이유는, 결국 그 사고방식 자체가 글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즉,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단박에 보여줄 수 있는게 바로 글이다. 그런 의미에서 자기소개서는 그 압축판이고, 면접은 그 글의 진위여부와 인간성을 보는 단계라고 생각..
2022.08.02 -
[코드스테이츠 13기] 에이블리의 유저 구매 Flow Chart
에이블리의 유저 구매 플로우 차트 에이블리는 패션 어플리케이션으로, 유니콘 기업으로 불리기 일보직전인 만큼 폭발적인 성장을 이룬 플랫폼이다. 옷에 큰 관심이 없고, 그마저도 오프라인을 선호하는 내가 유일하게 에이블리만큼은 간간히 이용하고 있는걸 보니, 실감하기 쉬웠다. 마치 개미지옥에 빠진 듯 홀린듯이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옷을 구경하고있다보면 2~30분이 뚝딱 사라지게 하는 (사실 방금도 플로우 분석하려다가 20분이 흘러버린) 에이블리. 구매 절차는 어떻게 될까? ※ 다만, 에이블리같은 경우 위에서 언급한 개인화 추천 시스템이 매우 큰 특징이지만, 이번 글 같은 경우는 간략하게 구매 절차만 분석하겠습니다. 1. 전체 요소 및 흐름 (아래는 이미지로,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 구매 절차..
2022.08.01 -
[코드스테이츠 13기] 위시켓의 A/B 테스트 설계하기
"확정 됐었긴한데 다시 디자인해주셔야 될거같아요." "아니 저번에도 확정한다고 해놓고 바꿨으면서, 또 바꾼다고요?" 흔히 '외주'라고 불리는 영역에서는 애자일보다는 폭포수 방식이 일반적이다. 왜냐하면 목표 달성을 위한 예산과 기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은 갈대. 기획, 디자인, 개발 그 어느 파트에서도 클라이언트의 변심 때문에 작업이 엎어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5차~6차까지 가는 수정안은 기본이요, 기능정의와 디자인까지 다 확정하고 개발을 하고있는데 '그러고보니 이거 저희 대표님이 꼭 넣어달라고 하셨는데...' 라며 갑툭튀를 하기도 한다. 결국 갑자기 튀어나온 요청사항때문에, 이제 구현만 하는 단계이지만 다시 기획자, 디자이너까지 와서 골머리를 싸매는 경우도 있다. 아아, 지독한 갑..
2022.07.27 -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코드스테이츠의 AARRR
코드스테이츠는 온라인 사설 교육 기관이며, 주로 IT관련 직무 교육을 진행하고있다. 다만 번화가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학원과는 꽤 차별화되어있다. 평범한 학원들과는 달리 100% 원격수업, 멘토-멘티 시스템 등 독특한 행보를 걷고있고, 수업료 지불도 여러가지 방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수강료 지불 방법 중 'We-Win' 시스템으로, 직역하자면 코드스테이츠와 수강생 모두에게 좋은 방법이라는 뜻이다. 즉, 수강생은 취업에 대한 의지만 있다면 교육을 받을때는 돈을 전혀 지불하지 않아도 되고, 코드스테이츠는 수강생이 끝까지 교육을 마치고 양질의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서포트하여 모두가 윈윈한다는 뜻이다. 수강생 입장에서는 간단하게 말해서 '후불제'로, 구체적으로는 수업을 잘 마무리하고 실제로 취직을 ..
2022.07.27 -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스티비의 그로스 마케팅 전략
과거 일하던 회사의 고객 분들 중, 메일침프(mailchimp)로 정기 메일을 보내는 분들이 계셨다. 당시 대다수 고객사들은 메일침프를 썼었던 터라, 고객들 중 유일하게 메일침프를 사용하지 않았던 국내 모 문화재단 하나가 눈에 띄었다. 고객사 정보를 살펴보니 '스티비'라는 걸 쓴단다. 궁금해서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았는데, 메일침프의 고릴라 로고에 비해 스티비의 꿀벌 로고는 상대적으로 깜찍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메일침프는 미국의 이메일 마케팅 플랫폼으로, 주로 메일대량발송/뉴스레터 제작/통계를 분석해준다. 스티비(stibee)도 메일침프와 유사한데, 국내 플랫폼이라는 차이점이 있다. 사용해보지 않은 입장에서 보면, 스티비는 한국어 지원이 된다는 점 외에는 그 플랫폼이 그 플랫폼같다. 그렇다면 올해로 21년이..
2022.07.25 -
[코드스테이츠 PMB 13기] 윌라의 유저스토리를 바탕으로 한 와이어프레임 설계
Video Killed The Radio Star? 유명한 팝송 중 Video Killed The Radio Star 라는 노래가 있다. 제목 그대로 비디오가 라디오 스타를 죽였다는 의미로, 해석하자면 영상매체로 인해 라디오 스타들이 사장되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노래가 발매된건 1980년이고, 지금은 42년이 흘렀다. 지금 다시 노래를 부른다면, 비디오라는 매체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고, 방송국 못지않게 유튜브의 힘이 강해졌으므로, 인터넷이 비디오 스타를 죽였다고도 할 수도 있을 것같다. 그런데 2022년을 기점으로, 이제 라디오를 아무도 듣지 않는가? 아니다. 여전히 출퇴근길 자가용에서 듣고, 택시나 버스에서 백그라운드 음악용으로 틀어놓는다. 비록 라디오의 전성기때보다는 훨씬 적은 유저들이겠지만 여..
2022.07.21